11일 그러니깐 6일전에 김용태의원이 공개한 용산세입자들에 계약서라는 것을 공개해서 오늘 한바탕 파장을 일으켰다.
이 문건으로 용산참사의 세입자들이 재개발 이익을 노리고 망루를 건설하고 그래서 참사가 일어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난 이 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 할 수 밖에 없다.
우선 김의원이 입수한 계약서가 진짜인가라는 문제이다. 사실 사진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사진만으로는 이것이 어떤 것인지 내용 확인을 할 수가 없다. 계약서에 전체내용도 아닌 일부 조항만 부각되어 나왔으니 그 신뢰성에 의문이 갈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용산관련 세입자측 주장만 한다고 하니 나도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는 없다...)
둘째 만약 실제계약이 되었으면 보상이 계약대로 이루어 졌는가의 문제이다. 단순히 게약서에 적혀있다고 보상 받았다는 주장은 누가봐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보상의 받는 쪽에 관한 자료가 제시되여야 비로써 기정사실로 인정받을 것이다. (하지만 당일 그리고 지금도 그것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셋째 재개발조합의 불법성 또는 불법적 행위의 여부이다. 아무리 계약이 적법하다고 해도 그 이행에 있어서 불법적인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는 법이다. 그런데 이미 조합과 시공사에서 고용된 철거용역의 불법적 행위들이 포착되는 상황이다.(아니 이미 기정 사실인가?)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용산세입자들과 조합과의 계약이 온전하다고 할 수 있는가?
이번 문건을 공개했다는 김의원께서는 조속히 이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한 실례할 수 있는 근거들을 제시해주 었으면 한다.
하지만 후속기사도 20명에 대한 문건공개도 없다는 것이 참......
(이런 상황을 유추해 본다면 철거민대책위가 반론글을 안쓰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이슈도 안되고 논쟁가치도 없는 괴변에 무슨 반론인가...)



덧글
쿠라사다 2009/02/17 16:42 # 답글
1. 일단 요즘 국회의원들이 내놓는 자료치고 완전히 조작된 것은 없다는 게제 생각입니다. 청와대 발 이메일 논란이라던가 경찰 무전 같은 것에서도
봤겠지만 완전히 근거가 없거나 조작된 자료를 내놓으면 그 정치적 역풍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그것이 가짜 서류라는 주장은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해당 계약서에 대해서 철거민 측이 반발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 근거 중 하나입니다. 하다못해 계약서 자체가 거짓이라면
그걸 작성했다는 사람이 당연히 반발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2. 사실 그 분들은 아예 보상을 받지 않았습니다. 보상액이 얼마나 제시되었는지는
명시적인 근거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보상 자체를 받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제시한 보상 금액이 저 계약서를 근거로 산출된 것인지 밝혀져야 할 부분이지만
.......아마 계약서 대로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철거민 측의 반발은 계약서로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권리금 문제 같은 것 말이죠.)에 대한 마찰 때문이라는 말을
많이 봐왔으니까요.
3. 이 부분은 현재 제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러니 노 코멘트.
결론을 말하자면 해당 문건을 공개한 국회의원의 추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저 문건 이외에 다른 자료가 있는지 여부는 현재 저도 주인장도 알지
못하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계약서가 진짜가 아니라면 진작에
철거민 측이 반론을 제기했을 겁니다. 그건 이슈화 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이전에
상대가 [조작된 문건]을 근거로 했다는 의구심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원래그런놈 2009/02/17 16:48 #
저는 다른 큰 이슈에 뭍혀다는 생각도 듭니다. (워낙에 극언을 서슴치 않으신 분들이 많으니...)여하튼 저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아무런 말도 없이 간다면 결국 저 의원이란 분이 거짓말을 한 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쿠라사다 2009/02/17 16:53 #
글쎄요, 故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 소식 정도면 뭍혔다는 반응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대형 이슈지만 그래도 그 계약서가 조작되었거나 해당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했다면
대책위 홈페이지에라도 입장표명이 올라왔어야 맞습니다. 언론매체는 몰라도 그곳에까지
언급이 없었다는 건 솔직히 뭍혔다는 가정만으로 의문이 해소되진 않을 거라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계약서 자체가 거짓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다만 그 계약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해석과 규명이 필요한 부분이겠지요. 그걸 거짓말로 치부하는 건
성급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 때는 그런 단정적인 표현보다는 사태의 추이를
관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원래그런놈 2009/02/17 19:47 #
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좀 진정하고 사태를 두고봐야 겠습니다.
공존共存 2009/02/17 20:03 #
ㅎㅎㅎ 전 다른 게 아니고 주열사께서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 무기명채권 가지고 투신하시었다가 개털리고 있는 것이 지금 생각나네요.